
영어 이메일을 처음 써야 했던 날, 저는 무려 40분 동안 첫 문장 하나 쓰지 못하고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Dear Mr. Smith"까지는 어떻게 썼는데 그다음에 뭘 써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오는 거예요. 한국어로는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데 영어는 그 짧은 연결고리가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 제가 선택한 문장이 바로 "I'm writing to you because..."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직역체에 어색한 표현인데 당시에는 이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었거든요. 그런데 며칠 뒤 원어민 동료가 "로미, 이 표현은 우리가 실제로 거의 안 써요. 너무 딱딱하고 옛날 편지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조언해 주더라고요. 그 순간 제 10년 영어 공부가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알고 보니 한국인들이 영어 이메일 첫 문장에서 틀리는 패턴이 아주 분명하게 정해져 있었어요. 우리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기려다 보니 생기는 문제였던 거죠.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원어민들에게 배운 진짜 자연스러운 표현들을 아낌없이 풀어보려고 해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여러분의 영어 이메일 첫인상이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로미의 꿀팁
영어 이메일 첫 문장의 핵심은 '간결함'과 '자연스러움'이에요. 한국어처럼 예의를 갖추려고 길게 설명할수록 오히려 어색해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원어민들은 첫 문장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는 걸 선호하거든요.
📋 목차
"I'm writing to..."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한국에서 영어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I'm writing to..."라는 표현을 한 번쯤은 써봤을 거예요. 교과서에서도 가르치고 각종 비즈니스 영어 책에서도 나오니까 당연히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쉽거든요. 그런데 실제 영어권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이 표현이 생각보다 훨씬 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제가 처음 미국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의 일이에요. 한국 지사와 협력하는 프로젝트였는데 한국 팀에서 오는 이메일의 80% 이상이 "I'm writing to inform you..." 또는 "I'm writing to ask about..."으로 시작하더라고요. 미국 매니저가 저에게 "왜 한국 분들은 항상 자기가 편지 쓰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야? 당연히 이메일 쓰고 있는 거 다 아는데?"라고 물어봤을 때 정말 할 말이 없었어요.
원어민들은 대부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걸 선호해요. "I'm writing to follow up on our meeting" 대신 그냥 "Following up on our meeting"이라고 쓰거나, 아예 "Quick question about the project"처럼 더 자연스럽게 시작하거든요. 이 표현 자체가 문법적으로 틀린 건 아니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는 점이 문제예요.
제가 지금 가장 자주 사용하는 대체 표현들을 표로 정리해볼게요. 이 표현들만 알아도 이메일의 첫인상이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중요한 건 이 표현들이 더 짧고 간결하다는 점이에요. 바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긴 도입부는 오히려 읽는 사람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거든요. 특히 미국이나 영국 같은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메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주고받는 문화가 강해서 이런细微한 차이가 의사소통의 질을 크게 좌우하더라고요.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은 이제 그만
이 표현은 아마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어 이메일 첫 문장 1위일 거예요.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 또는 "I hope you are doing well" 같은 표현은 거의 국민 이메일 인사말 수준으로 굳어졌잖아요. 그런데 정작 원어민들은 이 표현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제가 함께 일했던 호주 출신 컨설턴트는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이 표현을 보면 '아, 또 시작이구나' 싶어요.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자동 완성 문장 같달까요?" 실제로 많은 영어 원어민들이 이 표현을 진부하고 형식적인 필러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특히 매일 수십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는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안부 인사를 빼라는 건 아니에요. 문제는 모든 이메일을 똑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는 점이에요. 상황에 따라 더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표현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제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반응이 좋았던 대체 표현들을 공유해볼게요.
아침에 보내는 이메일이라면 "Good morning" 한 마디로도 충분히 따뜻한 인사가 가능해요. 월요일이라면 "Hope you had a great weekend"가 훨씬 자연스럽고요. 오랜만에 연락하는 거래처라면 "It's been a while since we last connected" 정도면 충분히 예의를 갖춘 표현이에요. 중요한 건 상대방과의 관계와 상황에 맞게 조금만 변형해 주는 거예요.
제 경험상 가장 큰 실수는 모든 이메일에 똑같은 템플릿을 적용하는 거였어요. 특히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을 매번 복사해서 붙여 넣다 보니 어느 순간 제 이메일이 스팸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하루에 한두 번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상황에 맞게 바꿔 쓰고 있어요.
주의하세요
"I hope you are fine"이나 "I hope you are healthy" 같은 표현은 피하는 게 좋아요. 특히 팬데믹 이후에 이런 표현이 늘었는데, 원어민들은 오히려 건강을 언급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굳이 상대방의 건강 상태를 가정하지 않는 게 더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이에요.
"My name is..."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의 문제점
처음 이메일을 보내는 상대방에게 자기소개를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특히 한국어에는 없는 뉘앙스의 차이를 영어로 표현하려면 더욱 그렇고요. 많은 분들이 "My name is [이름] from [회사명]"으로 시작하는데, 이 표현이 왜 어색하게 들리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My name is..."라는 표현은 사실 영어에서 대면 상황에서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컨퍼런스에서 명함을 건네면서 "Hi, my name is Romi"라고 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이메일에서는 이미 보낸 사람 이름이 헤더에 표시되기 때문에 굳이 이름을 다시 말할 필요가 없거든요. 이걸 모르고 계속 같은 패턴을 반복했던 제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민망해요.
원어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자기소개 방식은 이메일의 목적을 먼저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소개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I'm reaching out because I came across your recent article on..."이라고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I'm Romi, a content writer based in Seoul"이라고 덧붙이는 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자기소개가 대화의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되거든요.
또 다른 흔한 실수는 한국어식 직함 소개예요. "I am the manager of the marketing team"보다는 "I manage the marketing team"이 훨씬 자연스럽고요. "I am in charge of..." 대신 "I handle..."이나 "I oversee..."를 사용하면 더 역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영어에서는 명사보다 동사를 사용한 표현이 더 살아 있는 느낌을 주거든요.
제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자기소개 패턴은 "간단한 맥락 + 이름 + 소속" 순서였어요. "I came across your presentation at the conference and wanted to connect. I'm Romi, a content strategist at..."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상대방도 왜 이 사람이 나에게 연락했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어서 답장 확률이 훨씬 높아지더라고요.
"Sorry for the late reply"를 대체할 더 좋은 표현들
한국인들은 정말 사과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메일 답장이 조금 늦어져도 "Sorry for the late reply"로 시작하고, 심지어 하루 만에 답장을 하면서도 이 말을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이게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원어민 동료가 "로미, 너는 왜 맨날 미안하다고 해? 별일도 아닌데"라고 말해줘서 깨달았어요.
과도한 사과는 오히려 자신감 없어 보이게 만들고,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지나친 사과가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요. 물론 정말 일주일 이상 답장이 늦었다면 사과하는 게 맞지만, 1~2일 늦은 정도라면 사과보다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표현이 더 효과적이에요.
제가 지금 사용하는 방법은 사과 대신 감사를 표현하는 거예요. "Thank you for your patience" 또는 "Thanks for waiting"이라고 하면 사과의 의미를 전달하면서도 훨씬 긍정적인 톤을 유지할 수 있거든요. 더 캐주얼한 관계라면 "I wanted to get back to you on this" 정도로 충분하고요.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답장이 늦은 이유를 길게 설명하지 않는 거예요. "I was in back-to-back meetings all day yesterday and then had to deal with an urgent client request..." 같은 긴 변명은 오히려 전문적이지 않아 보여요. 그냥 간단하게 언급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게 원어민들의 일반적인 스타일이에요.
로미의 실전 팁
답장이 늦었을 때 가장 자연스럽게 본론으로 넘어가는 방법은 "I wanted to circle back on this" 또는 "Following up on your message" 같은 표현이에요. 이 표현들은 사과의 의미를 담으면서도 대화의 연속성을 유지해 주거든요. 특히 "circle back"은 미국 비즈니스 환경에서 정말 자주 쓰는 표현이니까 꼭 기억해 두세요.
"I am sending you..." 대신 써야 할 자연스러운 표현
파일을 첨부하거나 정보를 전달할 때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I am sending you the document" 또는 "I am sending you the information"이에요. 문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원어민의 귀에는 상당히 딱딱하고 기계적인 느낌으로 들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제가 이걸 깨달은 건 정말 우연한 기회였어요. 영국 출신 클라이언트와 일할 때였는데, 제가 보낸 "I am sending you the revised proposal"이라는 메일에 그분이 "You don't need to announce that you're sending something. I can see the attachment!"라고 농담 섞인 답장을 보내주셨거든요. 그때부터 제 표현 패턴을 완전히 바꾸기 시작했어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은 "Here is..." 또는 "Attached is..."로 시작하는 거예요. "Here is the report you asked for" 또는 "Attached is the presentation for tomorrow's meeting"처럼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게 오히려 더 전문적으로 보인다는 걸 경험을 통해 배웠어요. "Please find attached..."도 괜찮지만 요즘은 조금 올드한 느낌이 있어서 "I've attached..." 정도가 더 현대적인 표현이에요.
정보를 전달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I am sending you the details"보다는 "Here are the details"가 더 직관적이고, "As promised, here's the information about..."처럼 약간의 맥락을 더해주면 더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동작 자체를 설명하기보다 결과물에 초점을 맞추는 거예요.
제가 요즘 가장 즐겨 쓰는 패턴은 "I wanted to share..." 또는 "I thought you might find this useful" 같은 표현이에요. 이렇게 하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걸 넘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특히 상사나 클라이언트에게 무언가를 보낼 때 이 표현들을 사용하면 훨씬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어요.
한국어 사고방식이 만든 어색한 영어 표현들
한국어와 영어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간접성과 직접성의 정도예요. 한국어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돌려 말하는 문화가 강한데, 이걸 그대로 영어로 옮기면 오히려 이상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혹시 바쁘시지 않다면..."을 직역해서 "If you are not too busy..."라고 쓰는 식이에요.
제가 초기에 자주 했던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과도한 공손 표현이었어요.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possibly..." "Would it be at all possible to..." 같은 표현을 남발했더니 오히려 상대방이 제가 뭘 원하는지 이해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더라고요. 영어권에서는 정중함을 표현할 때도 명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게 중요해요.
또 하나 큰 차이는 주어의 사용이에요. 한국어는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거든요. 특히 이메일에서 "Regarding the project, need to discuss the timeline"처럼 주어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어민들은 이걸 불완전한 문장으로 인식해요. "I"나 "We" 같은 주어를 명확히 써주는 게 훨씬 전문적으로 보인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한국어 이메일에서 자주 쓰는 "업무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같은 표현도 영어로 직역하기 정말 어려운 예시예요. "Please take this into consideration"이나 "For your reference" 같은 표현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I hope this helps"나 "Let me know if you need anything else"가 더 자연스러울 수 있어요. 직역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그 상황에서 원어민이 실제로 뭐라고 할지 생각하는 접근이 필요해요.
이런 차이를 이해하고 나면 영어 이메일 쓰기가 훨씬 수월해져요. 더 이상 한국어 문장을 머릿속에서 번역하지 않고, 처음부터 영어로 생각하면서 쓰는 연습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저는 지금도 중요한 이메일을 쓰기 전에 "원어민이라면 이 상황에서 뭐라고 할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어요.
조심해야 할 문화적 차이
한국에서는 윗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지만, 영어에는 정확히 대응하는 표현이 없어요. "Thank you for your hard work"는 상황에 따라 오히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대신 "Thank you for your time"이나 "I appreciate your help"가 더 안전한 선택이에요.
실제 이메일로 비교하는 Before & After
이론만으로는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어서 제가 실제로 받았던 이메일과 제가 수정해서 보냈던 버전을 비교해 보여드릴게요. 물론 개인 정보는 모두 가상으로 대체했지만 구조와 표현은 실제 그대로예요. 이 비교를 통해 어떤细微한 차이가 전체적인 인상을 바꾸는지 직접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첫 번째 사례는 신규 거래처에 보내는 소개 메일이에요. Before 버전은 제가 예전에 실제로 보냈던 메일이고, After는 원어민 동료의 피드백을 받아서 수정한 버전이에요. 여러분도 한번 비교해 보시면 좋겠어요.
Before: "Dear Mr. Johnson, My name is Romi Kim and I am the marketing manager at ABC Company. I am writing to introduce our company and our services.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 I am sending you our company brochure for your reference. If you are not too busy, please take a look at it. I would be grateful if you could contact me if you have any questions.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time."
After: "Hi David, I came across your company's recent expansion news and wanted to reach out. I'm Romi, handling marketing at ABC Company. We've been helping businesses in your sector streamline their digital presence, and I thought there might be some synergy here. I've attached our overview, but I'd love to set up a quick call if you're interested. Let me know what you think!"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After 버전은 길이도 훨씬 짧아졌고, 상대방의 관심사와 연결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고 있어요. "I am writing to introduce" 대신 "wanted to reach out"이라고 표현한 점,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을 과감히 생략한 점, 그리고 "if you are not too busy" 같은 불필요한 공손 표현을 뺀 점이 핵심이에요.
두 번째 사례는 답장이 늦었을 때의 후속 메일이에요. 이것도 제가 실제로 겪었던 상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어요.
Before: "Dear Ms. Thompson, I am so sorry for the late reply. I was very busy with other projects and could not check my email. I hope you can understand my situation. I am writing to respond to your questions about the proposal. I am sending you the answers in the attached document. Please confirm if you received it. Once again, I apologize for the delay."
After: "Hi Sarah, Thanks for your patience! I wanted to get back to you on the proposal questions. I've gone through each point and attached my responses. Let me know if anything needs clarification. Looking forward to moving this forward!"
After 버전에서는 사과를 감사로 대체했고, 바빴다는 변명을 완전히 삭제했어요. 또한 "I am writing to respond" 대신 "wanted to get back to you"라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사용했고, "Please confirm if you received it" 같은 불필요한 확인 요청도 뺐어요. 이렇게 바꾸니 훨씬 전문적이고 자신감 있는 톤이 만들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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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Dear"로 시작하는 게 요즘도 맞는 건가요? 너무 올드하지 않나요?
A. "Dear"는 여전히 가장 표준적인 이메일 인사말이에요. 하지만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 "Hi"나 "Hello"도 충분히 괜찮아요. 처음 연락하는 상대라면 "Dear"가 안전하고, 이미 몇 번 주고받은 사이면 "Hi"가 더 자연스러워요. "Dear Sir/Madam"은 이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니 피하는 게 좋아요.
Q. 이메일 첫 문장을 아예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 되나요?
A. 상황에 따라 달라요. 긴급한 요청이거나 이미 대화가 오가고 있는 스레드의 연장선이라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게 오히려 효율적이에요. 하지만 처음 연락하는 상대라면 짧게라도 인사나 맥락을 언급하는 게 좋아요. "Good morning" 한 마디만으로도 충분히 예의를 갖출 수 있어요.
Q. "I was wondering if..."는 정중한 표현 아닌가요? 왜 피하라고 하는 거죠?
A. "I was wondering if..."는 정중한 표현이 맞아요. 문제는 이 표현을 모든 요청에 과도하게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간단한 정보 요청에도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possibly let me know..."라고 쓰면 오히려 산만해 보여요. 중요한 요청이나 부탁할 때만 선별적으로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Q. "Please"를 문장 앞에 붙이는 것과 뒤에 붙이는 것 중 뭐가 더 자연스러운가요?
A. 둘 다 자연스러워요. "Please let me know"와 "Let me know, please" 모두 괜찮은 표현이에요. 다만 "Please"를 문장 앞에 두면 약간 더 공식적인 느낌이 들고, 뒤에 두면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이 들어요. "Could you please..."처럼 중간에 넣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방법이에요.
Q. 이메일에서 이모지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A. 업종과 회사 문화에 따라 크게 달라요. 스타트업이나 창의적인 업계에서는 이모지가 자연스럽게 사용되지만, 보수적인 금융권이나 법률 회사에서는 피하는 게 좋아요. 상대방이 먼저 이모지를 사용했다면 따라서 사용해도 괜찮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 연락하는 상대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해요.
Q.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를 매번 쓰는데 다른 표현이 있을까요?
A.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는 좋은 표현이지만 반복되면 진부해져요. "Talk soon", "Let me know what you think", "Hope to hear from you", "Keep me posted", "I'll wait for your feedback"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Q. 상대방 이름을 잘못 알았을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A. 이럴 때는 "Dear Sir/Madam"이나 "To whom it may concern"을 쓰지 말고, 회사 웹사이트나 링크드인에서 정확한 이름을 찾아보는 게 가장 좋아요. 그래도 모르겠다면 "Hello"로 시작하거나 "Dear [Company Name] Team"이라고 쓰는 방법도 있어요. 이름을 틀리는 것보다 차라리 이름 없이 시작하는 게 나아요.
Q. "As per our conversation"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괜찮은가요?
A. "As per"는 약간 법률 문서 같은 느낌을 주는 표현이에요. 일상적인 비즈니스 이메일에서는 "As we discussed"나 "Following up on our conversation"이 더 자연스러워요. "Per"는 정말 공식적인 문서가 아니라면 피하는 게 좋아요. "Per your request"보다는 "As you requested"가 더 부드럽게 들려요.
Q. 한국어로 "바쁘실 텐데 감사합니다"를 영어로 어떻게 자연스럽게 표현하나요?
A.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이나 "I appreciate you making time for this"가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이에요. "I know you're busy" 같은 표현은 오히려 상대방이 바쁘다고 가정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그냥 감사함 자체에 집중하는 게 더 좋은 접근이에요.
Q. 실수했을 때 이메일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A. 사과는 짧고 명확하게 하는 게 좋아요. "I apologize for the confusion"이나 "Sorry about the mix-up" 정도로 시작하고 바로 해결책이나 수정된 내용으로 넘어가는 게 효과적이에요. 길게 변명하거나 과도하게 사과할 필요 없어요. 중요한 건 문제를 인지하고 바로잡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거예요.
영어 이메일 첫 문장 하나 바꿨을 뿐인데 상대방의 반응이 확실히 달라지는 걸 경험하고 나면 이 작은 디테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돼요. 저는 지금도 가끔 예전에 썼던 이메일을 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때가 있지만, 그런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지금의 노하우가 쌓였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오늘 알려드린 표현들 중에서 한두 개만 먼저 적용해 보세요. "I'm writing to..." 대신 "Just a quick note to..."로 시작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메일의 톤이 훨씬 자연스러워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작은 변화가 쌓여서 결국은 영어 이메일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걸 제 경험을 통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작성자 소개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로미입니다. 외국계 회사에서 7년간 근무하며 수천 통의 영어 이메일을 쓰고 지우며 터득한 실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어요. 현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한국인들이 영어 커뮤니케이션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 모든 경험담은 실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면책조항
본 포스팅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든 영어 표현의 적절성은 상황, 문화, 개인적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시된 조언이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 보편적으로 적용된다고 보장할 수 없으며, 중요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원어민의 검토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본 내용의 적용으로 인한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작성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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